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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폭락 이유 하락 원인 2025년 주가 전망

연화(Yeonhwa) 2025. 2. 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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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테슬라 주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

올해 들어 주가는 2025년 2월 25일 종가 기준 302.8달러로 약 22.38% 하락했으며, 작년 12월 최고가였던 488.54달러 대비 약 38.02% 하락했다.

 

 

주변 지인들과 투자 관련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테슬라는 도대체 왜 떨어지는 거야? 과거에도 이런 적이 있었어?"이다.

나의 대답은 한결같다.

 

"그냥 놔둬."

 

2019년, 삼성 SDI와 SK하이닉스를 전부 매도하고 미국 증시로 갈아탔을 때 처음 매수한 미국주식이 테슬라였다.

보유 비중을 줄이기 위해 한 차례 익절을 했지만 나머지는 현재까지 꾸준히 보유 중이며 오히려 수량을 늘리고 있다.

반려주식이라 할 정도로 오랜 기간 보유한 만큼 엄청난 하락과 상승의 변동성을 견뎌야 했던 순간도 많았다.

그래서 이번 하락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오히려,

 

 

"15% 더 남았다."

 

 

1.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악몽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일론 머스크가 2022년 4월 14일 트위터를 인수한 것이다.

 

테슬라 주식 대량 매도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위해 4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했으며 이를 위해 2022년 4월, 8월, 12월에 걸쳐 총 19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고 주주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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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경영 안할거야?

트위터 인수 후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에 깊이 개입하면서 정작 테슬라 경영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테슬라 CEO가 트위터 경영에만 몰두하자 테슬라를 방치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커졌다.

다행히 머스크는 투자자들의 부정적 반응을 인식하는 듯 보였다.

 

그래, 제발 좀 내려와!

일론 머스크는 2022년 12월에 트위터 CEO 사임과 관련한 투표를 진행했다.

본인이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지에 대한 투표였고 찬성 57.5%, 반대 42.5%의 결과로 나왔다.

결국 2023년 5월 린다 야카리노를 새로운 CEO로 임명하며 물러났지만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됐다.

어쨌거나 이 트위터 사건으로 테슬라 주가는 65% 폭락하였기에 테슬라 투자자들에겐 악몽같은 시기였다.

 

 

2. 테슬라 주가 하락 원인

 

정치적 행보

머스크가 미국 정부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에서 적극적인 정치 활동을 하며 소비자들의 반감을 샀고 이는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 시장 판매 부진

2025년 1월,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해 9,945대로 집계됐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37% 성장한 것과 대조적으로 머스크가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 선거 유세에 참여한 것이 판매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비야드(BYD)의 약진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드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테슬라의 시장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비야드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발표하며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어 향후 테슬라의 수익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 테슬라, 이대로 괜찮을까?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최근 공개한 그록3(Grok-3)를 출시하는 등 AI 기술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어 단순히 완전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택시 사업까지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차량 원가 상승이 우려되지만 기가팩토리 확대와 차세대 생산 공정 도입을 통해 원가 절감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출시 예정인 저가형 모델2의 성공 여부도 테슬라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며 꾸준히 성장하는 에너지 사업 역시 테슬라의 장기적인 수익원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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