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 유튜브를 보면 심심치 않게 복리에 대한 영상들이 많다.
그만큼 사람들이 복리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고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 어떠한 금융상품, 혹은 투자 전략을 가져야 하는지 관심이 많다는 뜻이겠지?
1. 그렇다면 복리란 무엇인가?
흔히 대학생이 되었거나 사회 초년생이 되어 돈에 관심을 가졌을 때 인생 윗어른들에게 많이 들었던 얘기 중 하나가 "돈이 돈을 번다"였다.
그렇다. 복리도 역시 돈이 돈을 버는 원리를 말한다.
보통 대학생이 처음 입문하게 되는 금융상품이 적금인데 적금은 단순히 원금에 이자가 붙어 시간이 흘러도 수익률이 일정하다.
하지만 복리는 단순히 원금에 이자가 붙는 것이 아니라 이자에 이자가 붙어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연 10% 복리로 투자하면 첫 해에는 110만 원이 되지만 10년 후에는 약 259만 원, 20년 후에는 672만 원으로 늘어난다.
흔히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건 주식투자, ETF 등이 있는데, 여기에 100만 원을 투자하여 연 10%의 수익률을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결과는 다음과 같다.
* 10년 후: 약 259만 원
* 20년 후: 약 672만 원
* 30년 후: 약 1,744만 원
반면, 적금에 100만 원을 넣었다고 가정해 보자.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75%이나 단순히 이자로만 산출하면 다음과 같다.
100만 원 × 2.75% × 30년 = 825,000원
하지만 주식이나 ETF를 통해 100만 원의 투자금을 넣고 연 수익률 2.75%를 적용하여 복리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100만 원 × (1+2.75%)^30년 = 2,256,602원
2. 복리투자의 원칙
일찍 투자할수록 유리하다
뭐든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고 투자도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1천만 원을 가지고 20, 30대에 각각 투자를 시작할 때 차이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연령 | 투자 원금 | 연 수익률 | 60세 예상 자산액 |
20세 | 10,000,000원 | 10% | 452,592,556원 |
30세 | 10,000,000원 | 10% | 174,494,023원 |
20세, 30세에 각각 1천만 원을 투자했을 때 연 수익률 10%를 적용하면 60세 예상 자산액에서 약 2억7,800만 원 차이가 발생한다.
이를 통해 투자 시점이 빠를수록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높은 수익률에 대한 집착 버리기
우리는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투자로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조급함을 버리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저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하다.
참고로 워런 버핏은 연평균 약 20%의 수익률을 유지하며 부를 쌓았다.
물론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하고 이를 통해 더 큰 부를 쌓았지만..
기본적으로 핵심 원칙은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다.
꾸준한 투자
장기적으로 큰 부를 쌓고자 한다면 반드시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초기 투자금 1,000만 원을 가지고 연 수익률 10%를 내면서 매달 100만 원씩 적립식 투자를 할 경우 30년 후 예상 자산은 약 24억 5,382만 원이 된다.
결론적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복리에 적용해야 한다.
3. 복리의 마법을 얻기 위한 금융상품
접근하기 쉬운 ETF(상장지수펀드)
ETF는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지만 운용사가 여러 종목을 묶어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형 상품이다.
따라서 주식을 잘 모르거나 개별 주식 선정부터 분석, 수익까지 관리가 어려운 투자자 분들에게 적합하다.
종류 | 포트폴리오 특징 | 배당률 | 장점 | 단점 |
SPY | 미국 대형주 500기업 | 약 1.4~1.6% | 안정적인 성장 | 낮은 성장성, 낮은 배당률 |
QQQ | 미국 기술주 중심 포트폴리오 | 약 0.5% | 높은 성장 가능성, 높은 수익률 | 높은 변동성, 낮은 배당률 |
SCHD | 배당주 중심 포트폴리오 | 약 3.5~4.0% | 높은 배당률, 낮은 변동성 | 낮은 성장성 |
* 테슬라, 애플과 같은 기술주 중심의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 QQQ ETF
* 안정적인 성장과 높은 배당을 원한다면 → SCHD ETF
* 미국 시장 전체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 SPY ETF
**참고로 나는 SCHD ETF에 투자 중으로 아직은 비중이 높지 않지만 배당금으로 꾸준히 사 모으고 있다. 은퇴 나이까지 배당금을 가지고 적립식으로 꾸준히 사 모으면 큰 복리를 누릴 수 있을 거라 여긴다.
안정적인 배당 성장주
장기적인 접근으로 안정적인 수익률과 높은 배당률을 원한다면 개별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대표적인 배당주는 코카콜라, 펩시, 존슨앤존슨, 엑슨모빌 등이 있다.
특히 엑슨모빌은 코로나 이후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있었지만 AI 산업 발전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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